A. 아무 때나 잊어버리지 않는 시간을 선택하면 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에서 유익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사 대부분은 각 균주가 위산이나 담즙산 등 소화효소에 손상되지 않고 견디는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도 연구합니다. 소화효소의 영향을 덜 받고 살아남아야 사람들이 섭취했을 때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건강상태 및 식습관 등이 각기 달라 모두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2021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프로바이오틱스 올바르게 섭취하세요’ 보도 자료에 따르면, 개인의 편차를 고려해 프로바이오틱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려면 위산이 중화된 식후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는 꾸준히 섭취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식후 섭취를 지키다가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꾸준하게 섭취할 수 있는 편안한 방법은 무엇일지를 염두에 두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꼭 식후가 아니더라도 프로바이오틱스가 소화효소에 완전히 망가지는 건 아니니까요.
Q. 프로폴리스와 유산균, 함께 먹어도 될까요?
A. 네. 함께 먹어도 괜찮습니다. 프로폴리스의 항균작용 때문에 유산균과 프로폴리스를 함께 섭취하면 항생제가 프로바이오틱스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프로폴리스도 그런 작용을 할까봐 걱정하는 분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항생제는 한 가지 성분으로 알약이나 가루 등으로 복용하면 체내에 흡수되어 직접적으로 균의 생장과 증식을 억제합니다. 이때 유해균과 유익균을 특별히 구분하지 않는 게 항생제의 가장 큰 문제지만, 그만큼 유해균을 빠르게 억제해 감염질환 치료율을 높여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약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프로폴리스는 항생제와 작용 방식이 전혀 다릅니다. 우선 프로폴리스의 정확한 명칭은 ‘프로폴리스 추출물’입니다. 추출물은 약처럼 하나의 성분이 아니라 여러 물질이 섞인 것으로, 이런 특성 때문에 프로폴리스는 두 가지 측면에서 항균 작용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합니다.
첫째, 우리 몸의 면역계 활동을 강화해 유해균에 대항하는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따라서 프로폴리스를 함께 섭취한다고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 작용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둘째, 균에 직접 닿았을 때 균의 세포막을 불안정하게 하거나 균의 에너지 생산을 방해해 유해균의 생장과 증식을 억제합니다. 그래서 츄어블 캡슐, 액상, 필름 등과 같이 입에 직접 닿는 형태의 프로폴리스 제품은 ‘구강 내 항균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 내용이 표시되지만, 물로 삼키는 프로폴리스 캡슐이나 정제는 이 내용을 표시할 수 없습니다.
명확한 자료를 찾기는 어렵지만, 프로폴리스의 이런 작용 때문에 녹여 먹거나 씹어 먹는 구강 유산균과 프로폴리스 츄어블 캡슐 또는 액상 등을 함께 섭취할 때는 몇 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정리하자면, 프로폴리스를 캡슐이나 정제 형태로 섭취하면 프로바이오틱스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액상, 필름, 츄어블 캡슐 등으로 섭취하더라도 구강 내에서만 항균 작용을 나타내니 녹이거나 씹어 먹는 구강 유산균만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Q. 루테인과 지아잔틴, 꼭 둘 다 먹어야 할까요?
A. 젊은 분들은 괜찮지만, 40대를 넘겨 눈건강을 집중 관리하고 싶다면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황반에 존재하는 ‘색소’이자 눈의 손상을 막는 ‘항산화제’입니다. 황반은 시각세포가 밀집되어 있어 빛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인데요. 나이가 들어 황반 색소 밀도가 감소하면 항산화 기능이 약화되어 황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 보충제로 루테인과 지아잔틴 섭취를 권장합니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활용한 대규모 연구도 이런 항산화제로서의 역할에 주목했는데요. 나이 들면서 발병률이 높아지는 황반변성 치료와 예방에 비타민C, 비타민E, 아연, 구리, 루테인, 지아잔틴과 같은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면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정에서 출발한 연구였습니다. 이 연구 이름의 영어 앞 글자만 따서 ‘AREDS(아레즈)’라고 부릅니다.
결과를 보면, 모든 황반변성에 효과적인 것은 아니고 출혈이 없는 건성 황반변성은 이 조합의 보충제를 섭취한다면 질환의 진행 속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중기 황반변성에서 말기 황반변성으로 진행되는 시기를 늦추고, 어느 정도 시력이 남아 있는 말기 황반변성에서는 시력 저하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황반변성 예방 목적으로 섭취하는 분도 있지만, 실제 연구에서는 예방 효과가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단, 황반변성이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므로 이왕 눈 영양제를 선택한다면, 중년에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함께 들어 있는 제품을 섭취하는 편이 더 유리합니다.
- 글 노윤정(약사, 건강기능식품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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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22-Mar 2022]